감각적 조형언어로 자연의 경이로움 풀어내다
  • 이부용기자
감각적 조형언어로 자연의 경이로움 풀어내다
  • 이부용기자
  • 승인 2012.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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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도 개인전 오늘부터 대백갤러리…한국화 당면과제 극복위한 표현기법 변화 눈길

▲ 민병도作`자연무위’
 삶과 존재의 본질을 깨닫고 나아가 민족회화인 한국화의 올바른 계승을 이어간다.
 아름다운 우리 자연을 현대적으로 새롭게 재해석한 민병도의 21번째 개인전이 오는 10~15일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 전시실에서 마련된다.
 민 작가는 그 동안 전통적인 재료와 기법의 현대적 해석을 바탕으로 대구, 서울을 비롯해 중국 등지에서 진경산수화의 새로운 중흥을 위해 노력해 왔다. 지금까지 대구, 서울, 안동 등 국내와 중국, 일본에서 20차례의 개인전과 300여 회에 이르는 각종 전시회를 가져 왔다.
 이번 전시는 그간 실경 산수화의 현대적 해석에 주목한 작가가 새로운 조형성의 작품들을 선보이며 전통적인 소재와 재료들을 원용하되, 기법의 전수나 답습이 아니라 먹과 채색을 새롭게 해석해 현대적인 정서에 부합되도록 일정한 긴장미와 감각적 조형언어를 구사하고 있다는 점이 매우 흥미롭다.
 이번 작품전은 새로운 조형성을 찾고자하는 작가의 노력이 작품 속에서 고스란히 묻어나고 있다.
 전시되는 작품들을 살펴보면 지금까지의 현장 사생과 실경 중심의 산수화에서 일탈해 동양철학의 근간이 되는 사유와 관조를 바탕으로 생략하고 함축해 기운생동 한 작품들로 구성됐다.
 동양회화의 중심재료인 먹과 붓, 그리고 순지의 특질을 효과적으로 살려서 서구회화가 지닌 한계를 극복하고자 노력했다. 또한 극단적으로 생략되고 단순화된 산이 지닌 이미지와 메시지의 극대화에 고심했다.
 서구회화의 무조건적 유입에 따른 동양회화, 특히 한국화의 당면과제를 극복하기 위한 표현기법상의 변화와 새로운 모색에 초점을 맞춘 작품전이라 더욱 주목할 만 하다.
 10~120호 다양한 사이즈의 작품 35여점을 선보일 이번 전시는 작품을 표현함에 있어 한국적 차별성을 탐구하고 재료에 부합하는 조형성을 추구하고자 했다.
 지금까지 사생을 통해서 확보한 한국 산의 철학적, 문학적 이미지를 단순화여 경우에 따라서는 표현주의적 방법으로 형상화한 작품들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작품전은 자연의 경이로움과 아름다움을 새로운 조형성으로 다시 한번 확인해 볼 수 있는 뜻 깊은 전시가 될 것이다.
 문의 053-420-8015.
  /이부용기자 queen1231@hidomin.com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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