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호 시장, 왕기춘·정정연 등 선전 당부
19일 박 시장과 권혁찬 체육회 상임부회장, 박봉덕 새마을지회장 등 20여명은 막바지 담금질을 펼치고 있는 포항시청 유도 왕기춘, 정정연, 조정 김솔지 등을 만나 선전을 당부했다.
이번 런던올림픽에는 포항시청 소속 3명이 태극마크를 달고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유도의 왕기춘(남자 73kg), 정정연(여자 48kg), 조정의 김솔지(싱글스컬)가 주인공이다.
유도 세계 랭킹 1위인 왕기춘(25)은 오는 30일 오후 5시 30분(이하 한국시각)에 금빛 메치기에 시동을 건다. 결승전은 이날 밤 12시 10분에 열릴 예정이다.
왕기춘은 월드마스터즈 1위 등 국제대회 6연속 우승을 거머쥐며 올 시즌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아 금메달 1순위로 꼽힌다. 일본의 라이벌을 꺾고 세계랭킹 1위도 탈환해 명실상부한 금메달 기대주다. 왕기춘은 4년 전 베이징올림픽 은메달에 그친 한을 이번에 시원하게 푼다는 각오다.
또 한명의 유력한 금메달 후보인 81kg급 김재범(한국마사회)도 포항 동지고 출신으로 남자 유도에서 포항 연고 선수들이 잇따라 시상대 맨 꼭대기에 설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체육중·고를 나온 정정연(26)은 오는 28일 오후 5시 30분에 48kg급에 출전해 가능성을 노크한다. 2011 우즈베키스탄 월드컵 1위, 2012 불가리아월드컵 2위, 2012 폴란드월드컵 3위 등 국제대회 입상 성적이 있다.
아시아지역예선 2위를 차지해 국가대표에 선발된 김솔지(24)는 28일 오후 1시 20분 여자 더블스컬 금메달에 도전한다. 조정은 체격과 체력 등 세계와의 벽이 워낙 높아 일단 출전에 의미를 두고 있다. 올림픽 출전 경험이 앞으로의 선수생활에 큰 자양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승호 시장은 “선수들의 땀과 노력이 좋은 성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전 세계인이 지켜보는 런던올림픽에서 통쾌한 승전보로 포항시와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여 달라”고 당부했다. /최만수기자 man@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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