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병원 이형 교수, 세계적 의학저서 `뇌졸중 증후군’ 저자 참여
계명대 동산병원 신경과 이형(48·사진) 교수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의학교과서 집필에 연이어 초청됐다.
동산병원은 최근 출간된 신경과학·뇌졸중 교과서 `Stroke syndromes (Cambridge University Press, 2012년 7월)’ 편찬작업에 해외 저명 의학자들과 함께 공동 저자로 신경과 이형 교수가 참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교과서는 뇌졸중의 다양한 증상 및 발병기전에 관한 최신 연구결과들을 정리한 책으로, 뇌졸중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미국 캐플란 및 벤지즌 교수가 책임 저자를 맡고 세계각국의 저명한 뇌졸중 전문가들이 공동 저자로 참여했다.
이형 교수는 `뇌졸중의 청력 장애(Auditory disorders in Stroke)’에 관한 장(131-144p)을 집필했다.
이 교수는 세계 최초로 `귀 중풍(inner ear infarction)’의 임상적 의의를 규명해 국제학회에서 찬사를 받았으며, 2000년 이후 뇌졸중과 어지러움 및 청력장애 분야에서 80여편의 국제 전문학술지에 연구논문을 게재해 한국 임상신경학 분야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동산병원 관계자는 “국내 의학자가 세계적인 출판사의 의학저서 편찬 작업에 동일한 주제로서 연속적으로 집필을 요청 받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이는 뇌졸중과 어지러움 및 청력 장애에 대한 이형 교수의 연구 업적을 전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김재봉기자 kjb@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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