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강~회룡포 강변길, 행안부 녹색길 베스트10 선정
예천 삼강~회룡포 강변길이 전국에서 걷기 좋은 녹색길 10곳 가운데 1곳으로 선정됐다.
예천군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행정안전부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우리마을 녹색길 베스트 10’을 선정, 통보했다고 밝혔다.
녹색길 베스트 10은 지난해 `우리마을 녹색길’로 선정된 80곳을 다시 심사해 결정됐다. 전문가에게 의뢰해 경관성, 환경성, 접근섭, 편의성, 관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예천군의 삼강~회룡포 강변길은 내성천과 낙동강 언저리 10.1km를 휘돌아 오는 원점회귀형 순환코스다.
삼강(낙동강.내성천.금천)강변길과 회룡포둘레길, 내성천산책길, 뿅뿅다리길 등 스토리가 있는 주제별 테마길로 걷는 재미가 쏠쏠하고, 800m에 달하는 유실수 길은 고향의 정취가 물씬 풍긴다.
특히, 비룡산과 능선을 따라 걸으며 국가 명승지 제16호인 `회룡포’를 굽어보는 3.6km 연계코스는 백사장과 물, 산, 숲길 4가지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어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문 명품 길이다.
회룡포여울마을은 천년고찰 `장안사’ 등산로 아래에 있는 마을에 자리 잡고 있다. 예천군이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의 하나로 1995년 개교하여 2003년에 폐교된 옛 향석초등학교 건물을 매입, 2년에 걸쳐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재탄생했다.
가족실과 단체실 등 숙박시설 11실과 80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세미나실, 식당, 휴게실 등을 갖추고 있고 농사체험과 짚공예체험, 염색체험, 떡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시설 2동이 마련돼 있다. 또 자가용 21대나 버스 3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주차시설이 조성되어 있다.
천혜의 비경과 각종 체험거리 못지않게 이름난 먹거리도 유명하다.
회룡포 마을에서 차를 타고 5분만 가면 전국으로 유명한 예천의 대표 음식 `용궁순대’ 집이 7~8군데 있다. 주말이면 관광객들로 넘쳐나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붐빈다.
/박기범기자 pkb@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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