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8일 포항시 북구 용흥동 534번지 대한불교 조계종 11교구 대성사(주지 운붕)경내에 소재하고 있는 대성사 석조관음불상좌상을 올 8일 문화재자료로 지정, 고시한다고 발표했다.
이 불상은 대좌와 보병, 보관까지 한 개의 만호석(칠보석 중의 하나)으로 조성된 관세음보살좌상으로 높이 34㎝로 불상으로는 아주 작은 소형 불상.
불상의 이름은 `원만상(圓滿像)’이며 이마를 수정으로 치장하였다. 보관은 간결하고 소박하나 법의(法衣)의 유려함이 돋보인다. 두 손은 큼직한 보병을 받들고 있어 관세음보살상임을 알 수 있는데 조선후기 불상으로는 보기 드문 예이다.
경북도 문화재선정위원회는 크기가 비교적 작은 편에 속하나 발원문을 통해 확실한 조성연대(1736년)를 알 수 있으므로 문화재 자료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강동진기자 d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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