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선박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줄었지만 유조선이나 여객선 등 대형 선박사고는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중앙해양안전심판원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선박사고는 모두 657건으로, 이로 인한 사망 및 실종·부상자 등 인명피해는 223명에 이른다.
지난해 선박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전년보다 25.4% 줄었다.
지난해 선박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유형별로 보면 충돌로 인한 인명피해가 50.2%인 112명, 전복은 14.8%인 33명, 화재폭발은 8.5%인 19명, 좌초와 침몰은 각 6.7%인 15명, 접촉은 2.7%인 6명 순이었다.
사고 유형별로는 기관손상이 29.7%인 195건으로 가장 많았고, 충돌이 25.4%인 167건, 안전.운항저해가 10.4%인 68건, 좌초가 10.1%인 66건, 화재·폭발이 6.2%인 41건, 침몰이 3.8%인 25건, 접촉이 2.6%인 17건, 전복이 2.4%인 16건 순이었다.
지난해 사고가 난 선박은 모두 865척이었는데, 이중 어선이 67.5%인 584척으로 가장 많았고 화물선은 12.7%인 110척, 예.부선은 10.7%인 93척, 유조선은 5.0%인 43척, 여객선은 2.0%인 17척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어선에 의한 선박사고는 줄었지만 유조선이나 여객선 사고는 전년보다 각각 79%, 113%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안전심판원 관계자는 “여객선, 유조선 사고는 자칫 대형사고로 번질 수 있기 때문에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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