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이 예천을 번쩍 들어올렸다
  • 박기범기자
곤충이 예천을 번쩍 들어올렸다
  • 박기범기자
  • 승인 2012.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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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바이오엑스포’1000억대 효과…세계최고 곤충축제 인증
 방문객 85만명, `101종류 곤충 보고·만지고…’

 `2012 예천곤충바이오엑스포’축제가 1000억원의 경제 파급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곤충과 함께 여는 친환경 세상’이라는 주제로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9일까지 23일간 열린 `2012 곤충엑스포’는 관람객이 모두 85만1741명으로 군은 집계했다. 
 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전국에서 어린이들을 동반한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예천을 앞다퉈 찾은 것이다. 미국·인도네시아 등 외국의 관람객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주 행사장인 예천읍 공설운동장에 마련된 곤충의`알관’,`애벌레관’,`성충관’,`살아있는 곤충관’ 등 4가지 전시관은 관람객들의 인기를 독점했다.
 관람객들은 호박벌, 누에 등 80여종 곤충의 성장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헤라클레스 장수풍뎅이 등 해외 5개국에서 수입된 살아있는 곤충 1만여 마리를 직접 만져볼 수 있었다.
 예천곤충생태원(상리면)도 눈길을 끌었다. 13만 마리 26만개의 날개로 구성된 세계 최대 규모의 비단벌레 전시관과 일벌 방이 6만7000여개에 이르는 국내 최대의 말벌집, 3D 영상관과 곤충역사관·생태관·자원관 등이 관객들에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이번 곤충축제에서 예천군은 우리나라 곤충 48종 5만4400마리와 해외 곤충 53종 2만380마리 등 총 101종 7만4780마리의 살아있는 곤충을 확보했다.

 이번 곤충축제에서 군은 입장료 수입만 34억5000만원, 부스 임대수입 7200만원 등 총 35억여원의 직접적인 수익을 벌어들였다.
 행사 기간 동안 지역 곳곳에서 열린 삼강막걸리 축제와 예천참우축제, 용궁순대축제 등에도 관람객들로 크게 붐볐다.
 엑스포 행사기간 발생한 경제 파급 효과는 1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군은 내다봤다.
 큰 명예도 얻었다.
 국제곤충학회는 이번 예천곤충바이오엑스포를 `세계 최고 곤충 축제’로 공식 선정하고 예천군에 인증서를 수여했다.
 학회 관계자는 “`예천곤충바이오엑스포’는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대규모 곤충 엑스포로 인증됐다”며 “곤충 산업에 대한 중요성과 함께 곤충에 대한 일반 대중의 관심을 높이는 데도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이현준 예천군수는 “예천곤충바이오엑스포를 통해 예천이 세계속의 예천으로 널리 알려졌다”면서 “곤충박람회로 모두가 하나되는 친환경세상을 만들겠다”고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박기범기자 pkb@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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