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10일 영일만항 컨테이너부두 준공과 때를 맞춰 포항 양덕정수장 수돗물 생산량을 현재 1일 10만t에서 14만t으로 4만t 더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0일 포항시 상하수도사업소에 따르면 영일만항 개발사업과 양덕지구 택지 조성 등으로 상수도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신개발지에 대한 수돗물을 원활하게 공급키 위해 양덕정수장의 수돗물 생산량을 1일 10만톤에서 4만톤 더 늘려 14만t을 생산할 수 있는 상수도시설 자동화사업을 올 하반기부터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총사업비 170억원 가운데 올해 4억원의 예산을 들여 실시설계 용역을 수행할 계획이며 용역이 끝나는 내년 하반기에 35억의 예산을 투자해 현재 시행 중인 장성~흥해간 도시계획도로 구간에 수도관로를 미리 매설할 예정이다.
또 시는 앞으로 양덕정수장 4만톤 개량사업의 원만한 추진을 위해 오는 2009년까지 131억원을 투입해 자동화시스템 도입과 함께 송·배수관로 및 배수지를 약 50% 더 증설하여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영일만항 개발지와 양덕주거지 등에 수돗물 수요에 대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양덕정수장은 1일 10만t 규모로 북구 양덕동 산193-1번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장성, 두호동 등 북구지역 6만여 세대 20여만명의 수돗물 공급과 앞으로 신항만 배후단지의 수돗물 공급 정수장이다. /강동진기자 d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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