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고는 14일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 결승전에서 패기의 영일고를 44-33으로 11점차로 누르고 고교팀 정상에 올랐다.
3위는 3-4위전에서 흥해공고 B팀을 누른 장성고 A팀이 차지했다.
준결선에서 장성A를 44-31로 물리친 대동고는 결승에서 영일고와 전반전 치열한 접전을 벌였으나 상대의 실책으로 점수차를 벌여 이날 승자가 됐다.
이날 이벤트 경기로 열린 3점슛 넣기대회에서는 8명의 남여 고교생이 참가한 가운데 중앙고의 유지욱 군이 10개 중 4개를 넣어 1위, 유일한 여학생 참가자인 이주희양은 10개중 3개를 성공시켜 2위를 차지했다.
제5회 대회 이후 4년만에 재개된 이번 대회는 포항시내 고교 남학생 7개팀이 참가해 열전을 펼쳤다.
특히 이번 대회를 통해 오는 5월 상주시에서 열릴 도민체전에 참가할 고등부 선수 15명이 선발된다.
지난해 취임한 박승대(53)포항시 농구협회장은 “올해 대회를 토대로 고교농구 최강전으로 승화 발전시킬 것”이라며 “이를 통해 아마추어 농구와 생활체육으로서의 농구 저변확대를 이뤄 가겠다”고 말했다.
또 “이번 대회는 참가팀이 저조하지만 `고교 최강전’으로 가기 위한 불씨를 놓는데 의미가 있다”며 “단계적으로 여고부와 일반부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회는 포항시 농구협회장직이 공석상태인 이유로 4년동안 열리지 못하다가 지난해 말 박 회장이 취임하면서 재개됐다.
/여정엽기자 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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