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개인 신용위험도 상승세…소비심리 위축 지속 전망
올 하반기 경북동해안 지역경제에 빨간불이 켜졌다.
14일 한국은행 포항지점이 발표한 `금융기관들의 대출현황분석’에 따르면 기업과 개인들의 신용위험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또한 대내외 경기둔화 지속으로 중소기업과 개인들의 자금사정이 악화 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채무상환능력이 낮아지면서 가계부채 급증 추세가 초래될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경우 지난 해 3분기부터 올 하반기까지 신용도위험지수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분석표에 따르면 기업들의 내수 부진 및 수익성 저조등으로 도소매.음식숙박업, 건설·부동산·임대업 등의 신용리스크가 위험수준에 이르렀다.
따라서 포스코 등 대기업들도 유럽 재정위기를 비롯한 대외여건의 높은 불확실성 등으로 수출 모멘텀이 약화되면서 어려움이 예상된다.
가계 신용도위험지수 또한 지난 해 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올 1분기 신용위험지수는 `9’였다.
하지만 2분기 `22’, 3분기 `28’로 점점 상승하고 있다. 4분기는 `38’로 예상됐다.
신용도위험지수는 `0’을 기준으로 숫자가 올라갈수록 위험하다.
따라서 신용도위험은 중소기업 및 가계 모두 상승세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한편 경제전문가들은 “당분간 국내외 경제 여건이 빠르게 개선될 가능성이 낮아 하반기에도 소비심리 위축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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