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피아’ 출신 최고위직 싹쓸이
금융 공공기관과 특수은행의 역대 최고경영자(CEO) 중 순수 내부출신은 고작 3%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위 `모피아(경제관료+마피아)’ 출신이 낙하산으로 최고위직을 싹쓸이하고 있으며 심지어 60년된 조직에 내부출신 기관장이 한 명도 없는 경우도 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소관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예금보험공사, 자산관리공사, 정책금융공사, 주택금융공사, 기업데이터, 코스콤, 거래소, 예탁결제원과 기획재정부 소관 수출입은행, 한국투자공사 및 특수은행인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 14곳의 역대 CEO 196명 중 기재부 출신이 46.9%(92명)를 차지했다.
기술보증기금은 역대 이사장 9명이 모두 기재부 출신이고 신보·수출입은행은 각각 17명 중 10명, 거래소는 35명 중 17명, 예보는 8명 중 4명, 캠코는 19명 중 9명, 코스콤은 12명 중 7명, 정책금융공사는 2명 모두 기재부 출신이다.
현재 14개 기관의 CEO 가운데 8명이 모피아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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