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브라질 고로제철소 자금부담 우려
  • 최만수기자
동국제강, 브라질 고로제철소 자금부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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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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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종 불황, 주력 후판 수익성 차질

한신평 “직접적 자금부담은 크지 않을 것”

 브라질에 고로제철소를 건설 중인 동국제강이 주력사업인 후판의 수익성 악화로 자금 부담이 우려되고 있다.
 동국제강은 포스코와 발레의 합작사인 CSP를 통해 브라질 고로제철소를 건설 중이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2016년까지 브라질 고로에 총 14억6000만달러(약 1조6500억원)를 쏟아부을 계획이다.
 동국제강은 장세주 회장의 숙원사업인 브라질 고로제철소 건설을 위해 2010년 11월 포스코와 합작 MOU 체결하면서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지난해 부두 준공 이후 약 1년 뒤인 지난 7월 항타를 실시했으며 오는 2015년 쇳물 생산이 이뤄질 예정이다. 브라질 고로의 용량은 연산 300만톤급이다.

 하지만 현재 동국제강은 어려운 경영여건에 놓여 있다. 특히 조선업종의 불황으로 후판의 수익성 확보에 차질을 빚은 끝에 지난 6월 포항 1후판 공장을 폐쇄했다.
 키움증권은 동국제강 3분기 영업이익이 적자로 예상하고 있다.
 한신평은 또한 동국제강의 매입채무 증가세가 2009년부터 두드러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신평은 다만 브라질 고로 사업의 경우 총 사업비를 발레, 동국제강, 포스코 등 3개 사가 분담하고 있고 기간도 장기간으로 분산돼 있으며 투자금액 중 절반은 지급보증으로서 직접적인 자금부담이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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