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관광객 1천만명 시대 연다
  • 권재익기자
안동, 관광객 1천만명 시대 연다
  • 권재익기자
  • 승인 2012.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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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지역 보유 다양한 문화자원 활용해 관광인프라 구축

문화관광단지 등 조성…“명실상부 관광지 면모 다질 것”

 

 안동시가 오는 2020년 연간 1000만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지역이 보유한 다양한 문화자원을 활용한 관광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21일 시에 따르면 안동을 찾는 관광객은 지난 한해 520만명 정도였으나 올 6월말까지 관광객 통계를 보면 지난해 보다 13%정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는 600만 명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
 이에 따라 시는 2020년에는 연간 1000만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5가지 분야로 나눠 정신문화체험 시설을 포함한 다양한 관광인프라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가장 먼저 `스쳐가는 관광지’ 안동에서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나기 위해 숙박거점 복합휴양단지인 안동문화관광단지 조성에 나서 지난 2008년 기반조성공사가 마무리된 이후 지난해 4월 온뜨레피움과 전망대가 개장했고, 유교문화체험센터는 내년 3월께 개장한다.
 또 90실 규모의 가족호텔(리첼호텔)도 이달 개장했고, 단지내 조성중인 `안동휴그린골프장’도 내년 2월 시범 라운딩을 거쳐 3월중 오픈할 계획에 있다.
 둘째로 전통문화와 수자원을 활용한 테마형 인프라 구축으로 현재 성곡동 민속촌 1만7659㎡ 부지에 100억원을 들여 한옥서당 10동을 비롯해 산책로와 관리동으로 구성된 한자마을이 조성되고 보조댐 내 4950㎡에 나루터 1곳과 명주촌,  주막촌, 야외무대, 경관조명, 나룻배 등이 조성된 개목나루도 복원된다.
 이와 함께 임동면 중평리와 수곡리 일대 15만㎡에는 290억원을 들여 수상레포츠와 수상골프 연습장을 갖춘 임하호 수상레저타운이 내년부터 본격 공사에 들어가 2016년 마무리될 계획이다.

 셋째로 스토리텔링형 관광인프라 구축으로 조선판 사랑과 영혼을 주제로 한 원이엄마테마파트가 2014년까지 귀래정 일원에 들어서고 아들 낳기를 빌던 풍속을 테마로 와룡면 태리에는 자웅암주변 정비사업이 2016년까지 추진된다. 도산면 서부단지는 스토리 빌리지로 조성된다.
 넷째로 문학과 예술, 호국을 기반으로 정신문화 인프라로 37억원의 예산이 들어가는`권정생 어린이 문학관’이 일직남부초등학교 건물에 들어서고 안동문화관광단지 안에 연면적 1525㎡규모로 연주홀과 전시장, 자료도서실, 녹음실 등이 마련된 `소천 권태호 음악관’이 건립된다.
 또 35억원을 들여 임동면 수곡리 기양서당 부근 1만5231㎡부지에 조성되는 충의역사체험장에는 강당과 충의역사관, 체험교육관, 역사체험시설 및 공원이 들어서며 올해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발주해 2014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세계유교문화 거점도시로 부상할 3대문화권사업도 속도가 붙고 있다. 세계유교문화박물관과 국제회의, 전시, 이벤트의 장이 될 세계유교문화컨벤션센터는 도산면 동부리 48만4000㎡에 2450억원을 들여 2015년까지 조성되고 인근에는 한국고유의 전통적 가치를 관광요소로 재구성해 한국을 대표하고 한국문화를 제대로 보여 줄 수 있는 한국문화테마파크가 민자 252억 원을 포함해 1389억 원이 들여 조성된다.
 이 곳에는 한옥체험촌과 한식체험테마파크, 선비서원과 선비예술국장, 무예체험관, 퇴계명상센터, 바른생활 서당, 개구쟁이 광장, 전망대 등이 마련돼 한국의 의식주를 테마로 한 고유문화를 제대로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마련된다.
 시 관계자는 “지역이 갖는 각종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관광인프라를 구축함으로서 명실상부한 관광지 안동으로서 면모를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재익기자 kj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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