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방세수 1조2천여억원 기대…취득세가 절반 넘어
지난해 1조1635억, 포항·구미·경주·경산 순
경북도의 올해 지방세수가 1조2000여억원으로 예상된다.
경북도의 지방세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별로 포항시가 가장 많은 세수를 보이고 있다.
또 세목별로는 취득세가 가장 많았다.
경북도는 지난 2008년 7883억원에서 2009년 7988억원, 2010년 1조727억원으로 사상 최초로 세수 1조원을 돌파했다. 2011년은 2008년보다 무려 3752억원이 증가한 1조1635억원을 기록했다.
장기간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경북도의 이같은 세수 증가는 기존에는 부가가치세 전액이 국세에 포함됐으나 2010년부터 부가가치세의 5%를 지방소비세로 변경했기 때문이다.
올해는 9월 현재 9103억원으로 연말까지 1조2000여억원의 세수가 예상된다.
세목별로는 취득세가 4712억원으로 전체 세목 가운데 절반이 넘는 51.7%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포항시가 1377억원으로 전체의 15.1%를 차지해 경북에서 가장 많았다.
포항시의 지방세수는 포스코가 상당 부문 차지했다. 다음으로 경주시 1157억원(12.7%), 구미시 1110억원(12.1%), 경산시 677억원(7.4%), 칠곡군 351억원(3.8%), 안동시 348억원(3.8%) 등이다.
칠곡군이 군지역 가운데 가장 많은 세수를 보였다.
경북도의 지난해 지방세수는 1조1635억원으로 취득세가 5835억원(50.1%)으로 가장 많았으며 지방교육세 2094억원(17.9%), 지역자원시설세 613억원(5.2%), 등록면허세 492억원(4.2%), 지방소비세 258억원(2.2%) 등의 순이다.
지난해에도 포항시의 세수가 1992억원(17.1%)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구미시 1638억원(14.0%), 경주시 1179억원(10.1%), 경산시 805억원(6.9%), 안동시 472억원(4.0%), 칠곡군 455억원(3.9%) 등으로 나타났다.
경북도 관계자는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방세수의 증가는 2010년부터 부가가치세(국세)의 5%를 지방소비세로 변경했기 때문이다”며 “올해는 1조2000여억원이 무난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지역별로는 포항시가 가장 많으며 세목별로는 취득세가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이진수기자 jsl@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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