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영향 인한 물량 감소에도 작년보다 거래액 늘어…올해 1700억 넘어설 듯
가격상승 등이 원인…“전국 최고 농산물유통 중심메카로”
태풍의 영향으로 지역 사과 생산량이 줄었으나 안동농산물도매시장은 활발한 거래실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거래금액은 지난해보다 오히려 늘어나고 있어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농산물도매시장으로 주가를 올리고 있다.
전국 사과거래 1위인 안동농산물도매시장은 올 들어 10월말까지 4만731t이 거래돼 거래금액만 1055억원이 넘어섰다. 수박, 참외, 포도 등 다른 농산물까지 합할 경우 5만9964t에 1377억원의 거래량을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본격적인 사과(부사) 수확이 시작된 11월에 들어서면서 출하되는 사과물량이 하루 470여t에 거래금액만 11억5000만원이 넘어서고 있어 올해 거래금액은 역대 최고액인 1700억원이 넘어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안동농산물도매시장은 산물형태로 출하된 농산물을 기계공동 선별, 생산단가를 낮추고 소비자에게신뢰를 높여나가고 있으며, 또 전자경매 시스템 완전정착으로 유통과정을 투명화하고 경매와 동시에 낙찰가격을 부착하는 등 외지상인들에게도 신뢰를 얻어나가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전국 공영도매시장 전체 사과거래량의 27%를 차지해 전국사과 거래 가격형성도 자연스레 안동농산물도매시장이 주도할 정도로 위상을 높이 세우고 있다.
도매시장 관계자는 “최근 주 6일 24시간 선별작업에 돌입해 조기출하를 돕고 있고 또 한꺼번에 출하물량이 몰려 장기간 대기하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출하예약제도 시행하고 있다”며 “전국 최고의 농산물유통 중심메카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동농산물도매시장은 지난 1997년 개장이후 첫해 400억 남짓한 농산물 거래량을 보이며 매년 증가세를 보이다가 지난 2006년 첫 1000억 원을 돌파했고 지난해 1465억원을 기록했다. /권재익기자 kj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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