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들즈브러행 앞두고 이동국 이적료 `암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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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들즈브러행 앞두고 이동국 이적료 `암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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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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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미들즈브러 입단을 추진하고 있는 이동국(28.포항)이 `이적료’라는 암초를 만났다.
김현식 포항 스틸러스 사장은 17일 연합뉴스와 전화에서 “어제 미들즈브러 구단으로부터 이동국의 영입을 희망한다는 공식 문서를 받았다”면서 “하지만 서로 이해가 달라 진통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들즈브러는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며칠 안에 이동국과 영입 협상이 마무리되기를 원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이동국 영입 의지를 공식적으로 드러냈다. 또 “올 겨울 이적 시장을 맞아 팀의 첫 번째 영입 선수가 될 수도 있다. 포항과 협상을 벌여야 하는데 며칠 안에 좋은 소식을 들을 수 있길 바란다”며 이동국의 영입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사정은 간단치 않다. 미들즈브러와 포항 구단이 이적료에 대해 상당한 입장 차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미들즈브러는 이동국이 오는 3월 말로 계약이 끝나는 만큼 적은 몸값으로 그를 영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김 사장은 미들즈브러 측이 제시한 구체적인 조건은 밝히지 않은 채 “(미들즈브러에서) 말도 안 되는 얘기를 하는데 그렇게는 안 된다. 선수의 가치라는 게 있다. 제값을 받고 가길 바란다”며 강경한 모습이다.
김 사장은 “이동국의 대리인에게 최소 150만 유로(약 18억 원)를 받아야 한다고 얘기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들즈브러가 계약이 2개월 여 남은 선수를 그만큼의 돈을 내고 데려갈 지는 의문이다.
포항 구단은 `선임대 후이적’도 한 가지 해결 방안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남아있는 계약 기간을 넘어서는 임대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이는 당연히 이동국과 재계약이 전제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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