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8일 주 선양 총영사관의 허술한 관리로 국군포로 가족 9명이 중국 공안당국에 체포돼 북송처리된 사건의 책임을 물어 관련자 전원을 엄중 문책할 것을 요구했다.
강재섭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도대체 누구를위해,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 공관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진상을 철저히 밝힌뒤 관련자를 문책해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당 차원에서도 통일외교전략특위나 인권위 등을 소집해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유기준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이번 일은 유감스러운 일이 아니라 통탄할 일”이라면서 “영사관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재외국민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특히국군포로와 그 가족에 대해서는 보호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관계자를 엄중 문책하고, 재외공관 근무자에 대해서는 탈북자 보호 등에 대한 주기적인 교육을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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