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미술전 잇따라…수준 높은 작품 저렴한 가격에 선보여
유명 작품을 감상하고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대구학생문화센터는 지역출신 원로작가 초대전을 마련해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이고, 대구 봉산문화협회는 `정물화 100만원전’으로 관람객이 미술작품을 쉽고 편하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한경자作 `사유의 공간’
봉산문화協 `봉산겨울아트페어 2007’
대구 봉산문화협회는 `봉산겨울아트페어 2007’을 22일부터 7일간 중구 봉산문화회관 3층 전시관에서 개최한다.
`한 집 한 그림 걸기 정물화 100만원전’이란 부제로 열리는 이 전시회는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정물화를 통해 대구지역 미술시장의 고객층을 넓히는 것이 목적이다.
봉산문화협회 소속 9개 화랑이 참여하는 이 행사는 엄윤숙, 김정기 등 국내 화가의 정물화 120여 점을 선보이며 작품 당 가격을 100만원 이하로 정해 비전문가도 부담없이 그림을 구입할 수 있게 했다.
협회 관계자는 “일반인들이 미술을 막연히 어렵게 느끼며 그림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 협회 공신력을 걸고 좋은 작품을 엄선했다”며 “100만원 이하의 예쁜 소품을 구입하는 자리로 꾸며 화랑의 문턱을 낮추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우문作 `마을 사람들’
학생문화센터 `대구원로작가 초대전’
대구학생문화센터는 25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학생문화센터내 e-갤러리에서 `신년맞이 대구원로작가 초대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대구에 연고를 두고 지역 미술 발전을 위해 힘써 온 원로 작가의 작품 30여점이 소개된다.
초대된 작가들은 독특한 개성적 표현으로 우리 화단에 널리 알려져 있는 정점식, 강우문(서양화), 유황(한국화), 홍성문(조소) 등 8명.
문화센터 관계자는 “이번 초대전은 지역 화단을 이끌어오며 미술 선양에 기여한 70~90대 원로 작가들이 자긍심을 확인하고 시민들의 미적 안목을 높이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의 053)550-7121 /남현정기자 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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