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 강화·경기침체 영향…건축공사업체는 165곳 늘어
작년 한해 구조조정과 경기 침체의 여파로 968개 종합건설업체가 문을 닫았다.
대한건설협회는 작년 말을 기준으로 종합건설업체 수가 1만1304개로 1년 전보다 241개 감소했다고 16일 밝혔다.
작년 한해 등록말소, 자진 반납, 인수·합병 등으로 폐업한 종합건설업체는 968개사로 집계됐다.
종합건설업체 수는 2005년 1만3202개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토건, 토목공사업체는 2008년 이후 최근 5년 동안 1956개사(연평균 391개사)가 폐업했지만 새로 생긴 곳은 674개사(연평균 135개사)에 그쳤다.
그러나 건축공사업체는 작년에 165곳 늘어난 4349개사로 2009년(4914개사)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도시형생활주택의 폭발적인 증가와 건설업체 시공 범위가 노인복지시설·고시원, 조립식공장 등으로 확대된 덕분이다.
협회 관계자는 “끝이 보이지 않는 불황과 건설업 구조조정 강화 등 대내외 환경의 악화로 종합건설업체들이 2006년부터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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