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도 경주가 `환~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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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도 경주가 `환~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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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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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적지 1000여개 야간조명등 설치

 
경북 경주의 안압지에 야간 조명등이 설치돼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경주시는 주요 유적지에 다양한 야간 조명등을 설치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천년고도 경북 경주가 `밤이 아름다운 도시’로 변모했다.
 경주시는 다시 찾고 싶은 관광상품 개발 목적으로 지난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15억5000만원을 들여 주요 유적지에 1000여개의 다양한 야간 조명등을 설치했다.
 안압지 319개, 반월성 235개, 첨성대 33개, 감은사지 251개, 동부사적지 38개, 서출지 93개, 계림 27개, 노동리 고분군 24개 등의 조명등이 설치됐다.
 유적지에는 일몰부터 밤 11시까지 다양한 색상의 불이 밝혀져 아름다움을 더하면서 새로운 볼거리가 되고 있다.
 안압지의 경우 누각과 연못, 숲이 조명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있으며 이를 배경으로 매달 1회 야간 특별공연이 열려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연간 8만~10만명이 관람한다.
 곽재희(25·대구시 동구 신천동)씨는 “친구들과 밤에 경주에 갔는데 유적지가 조명과 어우러져 낮에는 경험할 수 없었던 새로운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야간 조명이 관광객들에게 호응을 얻자 경주시는 올해 장군교 390m 구간과 김유신 장군 동상 주변에도 야간경관을 위한 조명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올해 상반기에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내 왕경숲 조성도 완료돼 테마별로 야간 조명등이 경주의 밤을 밝힌다.
 5만5000평 부지에 `신라, 숲, 문화’를 주제로 왕릉과 소나무로 어우러진 `왕릉림’, 야생화가 가득한 `기파랑의 숲’ 등 다양한 테마로 구성되는 왕경숲은 주제별로 화려한 야경을 연출하게 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예전에는 경주 관광이 주로 낮에 이뤄졌으나 야간 조명이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어 내면서 밤에도 관광객들이 유적지를 찾아 머무는 관광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유적지 야간조명이 새로운 관광상품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경주/윤용찬기자 y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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