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우세…LTE 2위 접전
설 연휴를 전후로 약 10만명이 이동통신사를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발생한 이동전화 번호이동(알뜰폰 제외)은 총 10만300건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번호이동 시장에서 영업정지 중인 SK텔레콤은 6만73명의 가입자를 잃었고,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2만7157명, 3만2916명의 가입자를 새로 유치했다.
설 연휴에는 날씨가 춥고 휴업하는 매장이 많아 하루 평균 번호이동 건수가 과열 판단 기준인 2만4000건을 넘지 않았지만, 연휴 전날인 지난 8일에는 3만1300건이 발생해 과열 양상을 보였다.
이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KT와 LG유플러스가 엎치락뒤치락하며 SK텔레콤 가입자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LG유플러스의 실적이 좋으면 KT가 바로 보조금으로 대응하고, KT 실적이 좋으면 LG유플러스가 즉시 보조금을 올린다”고 전했다.
KT와 LG유플러스가 49%, 51%의 비율로 SK텔레콤 이탈 가입자를 양분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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