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우커의 위력…국내 백화점 매출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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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우커의 위력…국내 백화점 매출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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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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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춘제기간 관광객 몰려 작년 3배 가까이 증가

강남 의료관광 급증·강남스타일 인기몰이 한몫

 중국의 설 명절에 해당하는 춘제 기간 국내 백화점 매출이 지난해보다 3배 가깝게 급등했다.
 지난 몇년간 불황속 국내 유통가의 큰 손 노릇을 해온 `요우커(遊客·중국 관광객)’의 위력이 다시 입증됐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8∼17일 춘제 프로모션 기간 중국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은련카드 결제액이 지난해 춘제보다 264%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롯데백화점의 은련카드 매출 증가율은 평균 156%다. 대체적인 추이와 비교해도 100%포인트 넘는 격차다.
 외국인 대상 상품권 증정행사에도 지난해보다 1.5배 이상 고객이 몰렸고,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스크래치 복권 경품행사’에선 준비한 복권 3000장이 순식간에 동났다.
 중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본점의 경우 춘절 기간 10여 명의 통역 인원을 보강, 30명 넘게 통역 인력이 상주했지만 여전히 일손이 부족했다는 후문이다.

 현대백화점도 12∼17일 춘제 기간 중국인 고객 매출이 전년 대비 235.2% 늘었다고 밝혔다.
 성형수술 등을 특화한 강남지역 의료관광이 크게 는데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중국에서 뒤늦게 인기몰이를 한 것도 한몫했다.
 백화점측은 은련카드 사용 고객 대상 추가 할인과 소녀시대 등 케이팝 스타 초청 사인회 등 중국인 고객 맞춤형 행사도 효과가 좋았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 이대춘 마케팅팀장은 “백화점이 또 하나의 관광 명소로 거듭나기 위해 한류문화와 연계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은 1∼17일까지 중국인 고객 매출이 86% 증가, 지난해보다 2배 가까운 신장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류 열풍을 타고 해외명품 의류보다 한국 의류 브랜드를 선호하는 중국인관광객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번 춘제 기간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해보다 25% 늘어난 6만3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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