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현대 아우르는 민화의 멋
  • 이부용기자
전통-현대 아우르는 민화의 멋
  • 이부용기자
  • 승인 2013.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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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화-멋스럽지 아니한가’展 내일~내달 10일 대백프라자갤러리

▲ 남연화作 `십장생’
 한국전통민화연구소 소장품·회원 현대민화작품 40여점 선봬

 계사년을 맞아 우리 조상들의 소중한 유물인 전통민화를 재조명하는 `민화- 멋스럽지 아니한가’전이 오는 26일 3월 10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대구 중구)에서 전관에서 마련된다.
 (주)대구백화점이 주최하고 (사)한국전통민화연구소, 계명대학교 한국민화연구소가 후원한다.
 고려시대부터 한국 사람들은 그림받기를 즐겼는데 그림 한 폭을 금, 은처럼 귀하게 여겼다는 기록이 여러 문헌에서 보이기도 한다.
 옛 사람들의 일생은 병풍에서 시작돼 병풍에서 끝났다고 할 정도로 병풍은 생활필수품이었다.
 그림이 없는 병풍도 간혹 있기는 하지만 6폭, 8폭, 10폭의 병풍들은 대부분 그림으로 만들어 졌다.
 이러한 그림들은 몇해전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를 통해서도 잘 알려진 도화서의 화공들이나 문인들이 대부분 그린 그림들이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림의 수요는 늘어만 갔고, 그림에 재주는 있으나 도화서의 화공이 되지 못한 사람이나 문인이 아니지만 그림에 재주가 있는 사람들이 그린 그림들이 세상에 나오게 됐다. 이러한 그림들을 `속화(俗畵)’라고도 불렀다.

 이러한 속화가 바로 우리 전통의 민화인 것이다.
 `신년보희(新年報喜)’로 사용되던 세화부터 십장생도, 화조도, 모란도, 책가도, 연화도, 문자도, 책걸이, 평생도 또한 널리 사랑 받던 민화들이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우리의 전통민화를 연구하는 (사)한국전통민화연구소와 계명대학교 한국민화연구소 소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권정순의 현대민화 작품을 비롯해 민화연구소에서 소장중인 전통 민화작품들과 민화 연구소 회원들의 현대민화까지 다양한 종류의 민화 작품 40여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전통민화에 대한 저변확대를 위해 민화연구소 회원들이 전시 기간 중 주말을 이용해 민화그리기 체험을 전시장에서 무료로 진행한다.
 민화 체험을 통해 우리의 전통 민화를 알리고자 하는 회원들의 따듯한 마음이 묻어나는 무료체험행사로 3월 2~3일, 9~10일 4일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권정순 소장이 새롭게 선보이는 8폭의 `모란병풍’과 `서궐도’와 같은 대작들과 회원들의 일월오봉도, 십장생도, 조충도, 모란도, 책걸이, 호렵도 등 다양한 민화작품이 함께 소개돼 2013년의 새로운 기운을 북 돋아 주는 뜻 깊은 전시가 될 것이다.
 문의 053-420-8015.
  /이부용기자 queen1231@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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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27 09:03:45
담요를 깔아야할것같은 느낌이..^^
옛그림들은 참 어렵게 느껴지는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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