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출격 준비는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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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출격 준비는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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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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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가는 게 아니라 가서 잘 하는게 목표입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4호 태극전사 이동국(28·미들즈브러)이 입단에 필요한 절차상 준비를 모두 끝내고 29일 영국으로 건너갔다.
팀 훈련에 합류해 입단을 확정짓고 지난 25일 취업비자를 발급받기위해 일시 귀국했던 이동국은 2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으로 출국했다.
이동국은 영국 정부의 취업허가(워킹퍼밋)를 취득한 뒤 귀국해 26일 주한 영국대사관에서 취업비자를 발급받아 정식 입단 및 현지 체류에 필요한 준비를 마쳤다.
등번호 18번을 달게 될 이동국은 팀에 합류하는 대로 30일 공식 입단식을 갖고 프리미어리그 데뷔를 준비할 예정이다.
중위권에 머물고 있는 미들즈브러는 다음 달 4일 오전 2시15분(한국시간) 홈구장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강적 아스널과 일전을 가질 예정인데 이 경기를 통해 이동국이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할 가능성이 크다.  이동국은 출국 전 가진 기자회견에서 “항상 좋을 길만 가다가 두 차례나 월드컵을 뛰지 못하는 등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마음 고생을 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항상꿈을 잃지 않고 마지막에는 웃을 수 있도록 하자며 준비해 왔다. 열심히 준비해왔고좋은 결과를 얻게 돼 기쁘다”고 잉글랜드 진출 소감을 밝혔다.
또 “빅리그에 그냥 가는 게 아니라 가서 잘하는 게 목표다. 국민이 원하는 것은 골일 것이다. 가서 많은 골 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도 내비쳤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미들즈버러에 입단하는  이동국이 29일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부인 이수진씨와 작별 포옹하며 손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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