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장애인복지 예산 `대폭 증액’　
전년比 29.7%↑…직업재활 적극 지원 　
 
포항시는 올해 장애인복지분야 예산을 전년도 당초예산 93억 6500만 원보다 29.7% 증액된 121억4400만 원을 편성했다.
　예산 편성 주요 내용을 보면, 장애인들의 생계지원을 위한 장애수당과 장애아동부양수당 64억 8700만 원과 장애인생활시설의 확충사업 9억 8400만 원이다.
　확충시설 가운데는 40명 정원의 중증장애인 요양시설 1개소 신축을 비롯해 마리아의 집에 1억 8000만 원을 투자될 예정이다.
　또 장애인종합복지관 운영, 수화통역센터, 중증장애인 자립지원센터, 시각장애인 심부름센터 등 10여개의 이용시설에 21억 9700만 원, 나누우리터 등 직업재활시설에 2억 7200만 원을 투입, 장애인들의 직업재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특수시책으로 방학기간동안 60명이 참여하는 장애학생 아카데미, 장애인들의 취업알선을 위한  취업지원센터를 설립·운영하며 지난해부터 추진해 오고 있는 경북시각장애인종합복지관과 교통장애인연수원도 상반기 내에 준공해 장애인들이 보다 편리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복지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전력을 기울이기로했다.
　특히 올해부터 달라진 장애인 복지시책으로 18세이상 등록장애인에게 지급되는 장애수당 지급액이 기초수급자 중 중증장애인 (1~2급)은 매월 7만 원~ 13만 원, 경증장애인(3~6급)은 2만 원~ 3만 원으로 각각 인상 지급되며, 차상위계층의 중증장애인은 매월 12만원씩, 경증장애인에게는 3만 원씩 확대 지급하게 된다.
　이밖에도 포항시는 별도의  예산으로 기초수급자 중 1급 중증장애인에게는 매월 2만원씩 추가로 지급하고, 18세미만의 재가 장애아동부양수당은 기초수급자인 경우 중증장애인에게 매월 20만 원, 경증장애인에게 10만원씩 증액 지급하고, 차상위계층의 중증장애인에게 15만 원, 경증장애인에게 10만원씩 지급키로 했다.
　 　/강동진기자 d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