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장애인 홀대’ 여전하다
  • 박기범기자
예천군 `장애인 홀대’ 여전하다
  • 박기범기자
  • 승인 2013.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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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각 장애인 위한 `배리어프리’영화 1차례도 상영 안해

언론보도·타 지역 노력에도 외면…장애인 “문화 소외감 느껴”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배리어프리’ 영화가 제작이 늘고 있지만, 예천군은 단 한차례의 상영도 하지 않았다(본보 2012년 11월20일 9면)는 기사 이후에도 상영조차 되지 않고 있어 장애인에 대한 홀대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리어프리’영화(Barrier-Free Movie)는 기존의 영화에 화면을 설명하는 음성해설, 대사와 소리 정보를 알리는 자막을 넣은 것을 일컫는다. 이를 통해서 시각·청각장애인들도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말 그대로 영화의 `장벽’을 허무는 일이다.
 영화 컨텐츠 보급의 확산으로 최근 천만 관객을 동원한 7번방의 선물, 완득이, 도둑들 등 최근 흥행작의 `배리어프리’ 버전 제작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부산시 공무원 약 400명은 시각장애인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안대로 눈을 가리고 영화를 관람했다. 시·청각장애인들의 고통과 아픔을 체험해 보고자 같은 상황에서 영화를 관람한 것.

 이는 장애인의 대한 처우 개선의 일환으로 직접 느끼고 경험을 통해, 시·청각장애인을 비롯한 문화소외계층의 장벽을 이해하려는 노력이다.
 군 관계자는 “매달 넷째주 토, 일요일 월2회 상영하고 있다. 군민전체를 상대로 상영하고 있지 특정인을 대상으로 상영 하고 있지 않다” 며 “앞으로 계획조차 없다”고 전했다.
 장애인 박모(37)씨는 “장애인 문화복지 혜택이 미비해 소외감을 느낄 때도 있다” 며 “장애인을 배려하는 문화적 공간이 점차 확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예천군에는 시각장애인 450명, 청각장애인 500명이 있다.
 /박기범기자 pkb@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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