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돌린 헌성금 개인대출 상환
대구지검 안동지청은 공금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으로 최근덕(80) 성균관장을 구속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최 성균관장은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부관장들로부터 받은 헌성금 19억3000여만원 가운데 8억3000여만원을 개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헌성금은 부관장들이 관례상 성균관 운영자금 명목으로 내는 기부금이다.
최 성균관장은 빼돌린 헌성금 가운데 3억6000여만원은 펀드 투자에, 2억9000여만원은 자녀 증여에 쓰는 한편 1억8000여만원은 개인 대출금을 상환하는데 쓴 것으로 드러났다.
또 국고보조금은 인쇄비 등을 과다 계상한 뒤 해당 업체로부터 차액을 돌려받는 수법으로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권오한기자 koh@hidomin.com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