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교사, 효심 응원 편지 보내기도

　아버지의 간경화 소식에 선뜻 자신의 간이식을 위해 수술대에 오른 효녀가 있어 주위를 따뜻하게 하고 있다.
　주인공은 안동 경안여자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김혜은 학생이다.
　평소 우수한 성적과 책임감이 강한 성격으로 선생님들과 친구들에게 인정받는 학생이다. 김 양은 아버지의 간경화 소식에 자신의 간 70%를 이식, 지난달 28일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치고 회복중이다.

　경안여고 교사와 친구들은 “고3으로서 상당히 힘든 결정이었을 것”이라며 안타까워하면서도 “혜은이라면 충분히 그럴 수 있다. 대견하고 자랑스럽다. 빨리 회복해 건강한 모습으로 학교에 나오길 바란다”는 반응을 보였다.
　경안여고 학생들과 교사들은 혜은양에게 용기와 효심을 응원하는 편지를 쓰는 등 혜은양의 빠른 회복을 빌고 있다.
　또한 김양을 위해 학생회와 교직원들은 자발적인 성금 모금 운동을 펼쳐 모두에게 훈훈한 감동을 전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