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신한지주, 삼성화재 등 4개 기업 `AA등급’
“최근 6년간 코스피 수익률보다 40%나 높아”
DGB금융지주(회장 하춘수)는 10일 서스틴베스트가 선정한 `2013년 국내 상장사 지속가능경영평가’에서 최우수 등급(AA)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회적 책임투자(Social Responsibility Investment) 전문 분석기관인 서스틴베스트는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국제적 표준 및 국내 특수성을 반영해 자체적으로 개발한 ESGValue™ 모델을 이용해 평가를 수행했다.
서스틴베스트는 올해부터 평가시점을 반기별로 조정하게 되었으며, 2013년 국내 500개 상장사의 환경(E)·사회(S)·지배구조(G)를 평가한 결과 이번 평가에서 AA등급을 받은 40개 기업 중 금융권은 DGB금융지주를 비롯해 KB금융지주, 신한지주, 삼성화재 등 4개 기업이다.
특히 가장 우수한 AA등급을 받은 기업 중 DGB금융지주 등 40개 사의 최근 6년간(2007년 7월~2023년 5월) 수익률이 코스피 수익률보다 41.3% 높은 점이 눈에 띈다.
평가사인 서스틴베스트는 “우수한 성과를 낸 AA등급의 그룹과 그렇지 못한 E등급 그룹의 주가흐름을 지난 2007년 7월부터 약 6년간 조사한 결과, AA등급 기업은 매년 코스피 수익률보다 5.5%가 상회하지만 최하위 등급인 E등급을 받은 기업의 수익률은 코스피를 7.4% 정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하면서 “이번 조사를 통해 기업의 재무 성과뿐만 아니라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사회·지배구조까지 투자에 반영한 사회책임투자가 우수한 성과를 낼 수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는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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