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전 옆 마을, 살기 좋은 명품 마을 되다
  • 황성호기자
월성원전 옆 마을, 살기 좋은 명품 마을 되다
  • 황성호기자
  • 승인 2013.06.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주 양남·양북면·감포읍 62개 마을에
언제든 달려가는 든든한 후원자 역할
 
청소년들에 공학교실·멘토링 학습 등
질 높은 교육기회 제공 학습 능력 고취
노인들엔 일자리와 건강검진까지 제공

매년 어패류 방류, 어족자원 향상 앞장
인근 바닷가에 파도소리길·흔들다리
만들어 관광객들에 색다른 즐거움 선사
 
“지역사회 발전이 월성원전의 발전
 주민 복지확대에 물심양면 힘쓸 것”

월성원자력발전소 주변지역이 활기가 넘치는 살기 좋은 농어촌 마을로 떠오르고 있다. 월성원자력이 경주시 양남·양북면, 감포읍 3개 읍면 등 주변지역 상생을 위해 `지역살리기 프로젝트’를 꾸준히 추진한 결과, 성과를 거두면서 차별화된 명품 농어촌 마을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월성원자력은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사단법인 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로부터 농촌사회공헌인증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 62개 자매마을의 궂은 일에 팔걷어
 경주시 양남면, 양북면, 감포읍 3개 읍면 62개 마을은 모두 월성원자력본부 각 부서와 자매결연을 맺고있다. 월성원자력은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마을 공동시설 보수 및 수해, 폭설 등 급히 일손이 필요할 때 언제든 달려가 복구작업을 돕는 이웃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하고 있다.
 양남면 신대리 이상춘 이장은 “지난달 마을입구에 꽃길을 만들 때 자매결연부서인 홍보팀 직원들이 와서 함께 꽃을 심었다”며 “어르신들을 위한 마을 잔치나 특별한 행사 때마다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월성원자력은 형편이 어려운 독거노인이나 장애인 가족 중에서 주거 환경이 열악한 가구를 선정, 생활이 편리한 현대식 주택으로 리모델링하는 맞춤형 사랑의 집수리 사업인 `망치와 벽돌’프로그램을 펼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 수준높은 교육환경 조성에 심혈
 월성원자력은 인근 농어촌 학생들의 꿈과 미래를 위해 청소년 교육에 대한 투자를 아낌없이 펼치고 있다.
 월성원자력 누키봉사대는 인근지역 전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매년 2회 `주니어 공학교실’을 열어 지식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니어 공학교실’은 평소 체험하기 어려웠던 실험과 조립을 통해 과학기술 원리를 터득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월성원자력 누키봉사대는 공학교실 수준 향상을 위해 한국공학한림원에서 실시하는 교사연수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서울대를 비롯해 연세대, 고려대 등 국내 명문대 학생들을 멘토로 모집한 후 지역 인근 학생들과 멘토링 학습 프로그램을 펼쳐, 지역 학생들에게 학습법과 함께 지식봉사 등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겨울 양북중에서 멘토로 활동했던 임하람(서울대 서어서문학과)씨는 “사교육 환경이 열악한 학생들이라 그런지 수업에 많은 관심을 보여 더욱 책임감을 느꼈다”며 “나 역시 아이들로부터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았고 기업의 사회적 공헌 활동의 중요성도 알게 됐다”고 밝혔다.
 또 월성원자력은 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음악회, 뮤지컬 관람 등을 통해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역아동센터의 방과후 프로그램으로 요리교실, 사물놀이 교실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의 학습 의욕 고취를 위해 장학금도 지속적으로 지급하고 있다.
 한편 지역의 중·고·대학생에게 학습 능력 고취와 교육 질 향상을 위해 장학금도 지속적으로 지급하고 있다.
 # 일자리 제공과 종합건강검진까지
 월성원자력은 매년 3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종합건강검진을 펼치고 있다.
 월성원자력은 지난 2010년부터 지역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매년 지역민 1000여명에게 종합건강검진을 제공해 주민복지에 힘을 쏟고 있다.
 건강검진을 받은 한 어르신은 “건강하게 장수하는 게 최고의 숙제인데 자식들도 못해준 종합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해줘 고맙다”며 “원전 주위에 살아도 건강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게 돼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또 월성원자력은 양남면, 양북면, 감포읍 노인을 대상으로 한 일자리창출 지원프로그램인 `일은 내친구’를 제공해 지난 2011년부터 인근 지역에 우리밀과 메밀 등을 재배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불국사 주차장 인근에 `우리밀 손칼국수집’을 개업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일은 내친구’ 칼국수집 운영을 맡고 있는 서이환씨는 “우리밀과 메밀 재배를 위해 65세 이상부터 80대까지 일주일에 3일, 하루에 3시간씩 일하신다”면서 “직접 용돈을 벌 수 있어 매우 좋아하신다”고 말했다.
 또한 양남면 나아리노인회에 원자력공원 청소를 위탁해 노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 지역경제 원동력 역할
 월성원자력은 원전온배수를 활용한 양식장을 운영해 매년 바다의 날(5월 31일)을 전후해 양식장에서 키운 어린 물고기와 전복을 매인근 바다에 방류하고 있다.
 지역 어민들은 월성원자력의 원전온배수 이용 양식 어패류 방류를 통해 풍부한 어족자원을 형성 해 큰 효과를 보고있다고 반기고 있다.
 또한 지역 상가활성화를 위해 `화목데이’를 갖고 지역 상가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상가안내도 및 상가소개 브로셔 제작과 함께 경제전문가 초청 상가활성화 특강 등 다양한 지원을 펴고 있다.
 김관열 대외협력실장은 “인근지역 경제 활성화는 최근 월성원자력에서 지역과의 상생을 위해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분야”라며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상가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 주상절리-벽화마을, 명품관광지로 부상
 월성원자력은 경주시 양남면 읍천리와 하서리 바닷가 일대를 `파도소리길’로 조성해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어들이고 있다.
 파도소리길은 파도소리를 들으며 읍천항 갤러리에 조성된 150여점의 벽화를 감상하고 자연이 선물한 주상절리를 보며 자연의 거대함과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또 흔들다리를 설치해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한편 월성원자력은 홍보관과 인접한 나산리를 개발, `나산들 원자력 공원’을 레저형 테마관광지로 조성하고 있다. 내달 개장하는 `나산들 공원’은 야구장, 축구장, 국궁장 등으로 구성됐으며 조깅코스가 갖춰져 관광과 레저를 함께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청구 월성원자력본부장은 “월성원자력이 진정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 발전과 지역주민 복지 확대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공동체를 함께 가꾼다는 사명감을 갖고 원전 주변지역이 명품 농어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hidomin.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