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직전 전자개표기 소프트웨어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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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직전 전자개표기 소프트웨어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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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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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성영의원,`개표조작’의혹 제기

 지난 대선 당시 전자개표기 도입 과정에서 중앙선관위가 납품업체도 모르게 일부 소프트웨어를 교체, 개표조작 의혹을 심어주기에 충분하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대구 동구갑)은 8일 정치분야 대정부질문 질의서에서 “본인이 입수한 녹음테이프 및 녹취록 등 관련자료에 따르면 2002년 대선직전 선관위는 외국산 서버프로그램을 T-Max 소프트라는 회사가 개발한 소프트웨어(제우스)로 전격 교체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특히 주 의원은 “2002대선 자동개표 시스템 전반을 SKc&c와 하기로 계약되어 있었다”면서 “그러나 선관위는 각 시군구별 단위개표소까지만 이들이 관리토록 하고, 기타 모든 전송 및 집계시스템을 행정담당관실에서 직접 관리하면서 T-Max 소프트가 개발한 서버 프로그램으로 대선 2일전 교체했다는 것은 특정 프로그램을 사용한 개표조작 의혹을 심어주기에 충분하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주 의원은 “전자개표기의 요류정도, 프로그램의 오류 및 조작가능성 등 2002대선을 전후해 전자개표기 운용에 관해 여야정당 등이 참여하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검증작업이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전자개표기에 대한 객관적이고 공정한 검증 부족을 꼬집었다.
 그는 “전자개표를 실시할 경우 대선전 잔산기기 및 프로그램에 대한 여야 및 관련전문가 집단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수차례 공개검증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투표지 스크린 저장기기에서 의무적으로 일련번호를 부여하도록 하고, 100% 100매 묶음을 실시하도록 해야 한다”며 “분류한 투표지에 대한 육안검표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는 조작가능성이 있는 만큼 개표상황표 출력 및 전송을 금지하는 등의 내용으로 관련 법규를 명확하게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손경호기자 s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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