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잃고 일용직 생활
신변을 비관한 10대가 옥상에서 투신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포항남부경찰서는 지난 11일 남구 상도동 모 원룸 옥상에서 손모(19)씨가 투신해 숨졌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손씨는 이날 오후 6시께 원룸 5층 옥상에 올라가 자살을 시도했다.
손씨는 인근병원으로 후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손씨가 투신한 옥상에는 `무섭다, 지금’이라는 등 자살을 암시하는 내용이 적힌 일기장이 발견됐다.
조사결과 손씨는 어린시절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도 집을 나가는 등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 일용직 노동을 하며 생계를 이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손씨가 자신의 신변을 비관해 투신한 것으로 보고,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자살동기를 수사 중이다. /이상호기자 ls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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