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학교건물 80%이상 지진 무방비
  • 손경호기자
대구·경북 학교건물 80%이상 지진 무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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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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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덕 의원, 내진설계 취약 자료공개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전국 학교 건물 10곳 중 7∼8곳이 내진설계나 보강공사가 돼 있지 않아 지진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북지역 학교는 90%가, 대구지역 학교는 80%이상이 지진에 취약한 것으로 밝혀졌다.
 민주당 김윤덕 의원이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학교 건물 2만148개 중 내진설계가 돼 있거나 추후 보강을 해 지진에 안전한 건물은 20.6%인 4151개에 불과했다.

 내진설계가 안돼 있는 지역별 학교현황은(비내진율)은 전남(90.4%), 경북(90.1%), 제주(89.9%), 강원(87.8%), 충남(85.4%) 순 이었다. 이어 광주(83%), 전북(82.3%), 대구(81.1%), 경남(75.8%), 울산(68.3%), 경기(64.3%) 순으로 내진 설계가 안돼 있었다.
 학교에 내진 건물이 적은 이유는 2005년 이전까지 건물을 지을 때 내진 설계를 해야 하는 기준이 6층 이상 또는 1만㎡ 이상이어서 대부분 학교가 제외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결국 전국 학교의 1만5997동(79.4%) 건물이 지진에 안전하게 버티려면 보강 공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한반도 지진 횟수가 2010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3년 새 54.8%가량 증가해 우리나라가 더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점을 고려하면, 내진 보강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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