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 부추기는 대규모 계사 신축 절대 안돼”
  • 김영호기자
“환경오염 부추기는 대규모 계사 신축 절대 안돼”
  • 김영호기자
  • 승인 2013.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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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매정1·2, 오보리 주민 사업중단 요구 진정서 제출 등 거센 반발

[경북도민일보 = 김영호기자] 영덕군 영덕읍 매정리 산 160-5 외 8필지에 건축 연면적 5474.03㎡ 규모의 계사(양계장) 신축 허가 사실이 밝혀지면서 인근 매정1리, 매정2리, 오보리 3개 마을 주민 100여 명이 주거 및 환경 오염을 우려, 최근 사업 중단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군에 제출하는 등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3개 마을주민들은 진정서에서 “양계장이 운영에 들어가면 평생 닭털과 계분 냄새를 맡으며 살아가야 하며 인근 오보해수욕장과 바다어장에 폐수 유입으로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만큼 결사 반대에 나섰다”고 밝히고 “주민 동의도 없는 허위 주민동의서가 제출된 사실을 절대 용납할 수 없으며 계사와 주택이 직선거리로 100여 m 떨어진 곳에서의 양계장은 생각조차 할 수 없다. 조용하고 공기 좋은 청정지역에 계사가 들어오면 극심한 스트레스와 고통속에 살야야 한다”며 “개인의 득을 위해 주민에게 피해를 주는 사업은 즉각 중단해 줄 것을 강력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계사 신축이 동식물 관련 시설인 만큼 환경성 검토 대상이어서 대구지방환경청이 오염 우려 민원이 제기될 경우 민원인과 충분히 협의토록 하는 조건부 건축허가가 지난 3월 19일자로 났다”며 “조건부 건축허가인 만큼 사업자가 공사 착공 신고시 진정 민원인들과 충분한 협의후에 공사가 진행되도록 종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말썽이 되고 있는 양계장은 (주)Y산업이 영덕군 영덕읍 매정리 산 160-5외 8필지 5474.03㎡에 관리사 1동과 계사 5동 신축허가를 제출해 지난 3월 19일자로 허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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