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매정1·2, 오보리 주민 사업중단 요구 진정서 제출 등 거센 반발
[경북도민일보 = 김영호기자] 영덕군 영덕읍 매정리 산 160-5 외 8필지에 건축 연면적 5474.03㎡ 규모의 계사(양계장) 신축 허가 사실이 밝혀지면서 인근 매정1리, 매정2리, 오보리 3개 마을 주민 100여 명이 주거 및 환경 오염을 우려, 최근 사업 중단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군에 제출하는 등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3개 마을주민들은 진정서에서 “양계장이 운영에 들어가면 평생 닭털과 계분 냄새를 맡으며 살아가야 하며 인근 오보해수욕장과 바다어장에 폐수 유입으로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만큼 결사 반대에 나섰다”고 밝히고 “주민 동의도 없는 허위 주민동의서가 제출된 사실을 절대 용납할 수 없으며 계사와 주택이 직선거리로 100여 m 떨어진 곳에서의 양계장은 생각조차 할 수 없다. 조용하고 공기 좋은 청정지역에 계사가 들어오면 극심한 스트레스와 고통속에 살야야 한다”며 “개인의 득을 위해 주민에게 피해를 주는 사업은 즉각 중단해 줄 것을 강력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한편 말썽이 되고 있는 양계장은 (주)Y산업이 영덕군 영덕읍 매정리 산 160-5외 8필지 5474.03㎡에 관리사 1동과 계사 5동 신축허가를 제출해 지난 3월 19일자로 허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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