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페스토 정착 및 확산을 위한 토론회가 2일 오후 포항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2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포항북구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는 한동대 언론정보문화학부 신순철 교수가 매니페스토 운동의 도입과 정착 방안에 대해 주제 발표를 했다.
신교수는 주제발표에서 “우리나라 선거가 외형적으로는 돈 선거가 더 이상 통용되기 어렵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돼가고 있으나 내용면에서는 여전히 지연·혈연·학연 등 이 작용하고 있다”며 “이를 단절시키기 위해서는 정책본위의 선거를 이끌어내 선거의 질을 근본적으로 바꾸려는 매니페스토 운동에 대한 후보자와 유권자들의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북구선관위 정천호 사무국장의 진행으로 권순남 포항시자원봉사센터소장, 김진식 한국청년연합회포항시지부 대표, 서규재 포항시바른선거시민모임 사무국장, 양만재 포항YMCA지역혁신센터 소장, 원대로 한동대학생 등 5명이 지정토론자로 참석해 토론을 벌였다.
토론자들은 선거 공약의 분석 방법 등 객관적 검증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의견을 나눴다.
북구선관위 관계자는“이번 토론회를 통해 시민들이 매니페스토에 대해 좀더 자세히 알고, 후보자 선택시 구습에서 벗어난 정책을 보고 후보를 선택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달년기자 kimdn@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