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CT환자 방사선 피폭량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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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CT환자 방사선 피폭량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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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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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전국의료기관서 개인별 기록 프로그램 구축

 컴퓨터 단층촬영(CT)을 통한 환자들의 방사선 피폭이 갈수록 증가함에 따라 전국 의료기관에 환자의 방사선 피폭량을 기록해 관리하는 시스템이 구축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CT, 엑스레이 등 진단용 방사선 노출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방사선 피폭을 합리적으로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국민 개인별 맞춤형 방사선 안전관리’를 실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내달부터 전국 의료기관에 CT로 발생한 환자 방사선 피폭량(환자 선량)을 개인별로 기록해 관리하는 전산 프로그램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경희대병원, 강남성모병원 등 9개 의료기관에서 시범 운영된 바 있다.

 프로그램이 구축되면 환자가 의료기관을 방문했을 때 의사가 `국가 환자 방사선량 DB’ 서버로부터 환자의 누적 피폭 선량을 조회해 만약 단기간에 너무 많은 방사선에 피폭됐다고 판단되면 대체 가능한 다른 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또 환자들도 진단용 방사선 검사 전에 예상 피폭선량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듣게 되고 인터넷상에서 본인 인증 절차를 거친 후 자신의 환자 선량 정보를 실시간으로 열람할 수도 있다.
 식약처는 “2015년부터는 일반 엑스레이와 치과 엑스레이 등까지 방사선 안전관리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환자의 누적 피폭량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환자 방사선 안전관리법(가칭)’의 제정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연간 진단용 방사선 검사 검수는 2007년 1억6000만 건에서 2011년 2억2000만 건으로 5년간 약 35% 증가했다. 1인당 연간 진단용 방사선 피폭량도 2007년 0.93mSv(밀리시버트)에서 2011년 1.4mSv로 50% 이상 늘었다.
 그 중에서도 CT를 통한 피폭이 가장 심각해 2011년 기준 CT건수는 전체 의료 방사선 검사의 2.8%에 불과했지만 1인당 연간 피폭량 가운데 CT가 차지하는 비중은 56.4%에 달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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