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손석호기자]　“야간열차의 낭만에 한 번, 포항 밤바다의 매력에 또 한 번 푹 빠졌습니다.”
　동대구-포항역구간에 운행하던 경북관광순환테마열차 투어 중 `포항 한밤애(愛)열차’가 신설돼 7일 첫 운행에 들어갔다.
　이날 시승식에는 대구권 시민들과 기자단, 파워블로거 등 180여명이 동대구역에서 기차를 타고 출발했다. 이들은 포항역에 미리 준비된 버스를 타고 포항운하에 도착했다.
　포항운하관 내부를 둘러보며 운하 탄생 과정에 관한 설명을 듣고 포스코 주변의 야경을 감상했다.
　이어 영일대로 이동해 해상 누각을 살펴보고, 포항 특산물 과메기를 시식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포항을 찾은 김정연(34·대구 대명동) 씨는 “비가 와서 아쉽긴 했지만 포항운하와 영일대, 포항의 밤풍경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매주 금요일 동대구역에서 출발하는 `포항 한밤애 열차’는 직장인과 젊은층을 대상으로 포항운하관 앞에서 크루즈를 타고 포항운하를 관람한 후 영일대에서 아름다운 밤바다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