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재수술 환자 없고 성기능 보존에도 효과적
최근 전립선 비대증 환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HPS(High Performance System)레이저 수술이 성 기능 장애 등의 부작용과 합병증 발생률을 크게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비뇨기과 김세웅 교수팀은 2009년 3월부터 2012년 2월까지 `120W 고출력 Greenlight HPS 레이저’로 전립선비대증 수술을 받은 환자 533명을 조사한 결과 사망 환자나 재수술 환자가 없고 부작용과 합병증 발생률도 현저히 낮았다고 12일 밝혔다.
고출력 HPS 레이저 수술은 직경 7㎜ 정도의 가느다란 내시경을 요도로 삽입해 120W 레이저 광선을 발사, 전립선 비대증 조직을 기화시키는 치료법이다.
연구팀은 모든 환자가 수술 전 배뇨에 불편을 느꼈으나 수술 후 정상적인 배뇨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HPS 레이저 수술은 짧은 시간 내에 수술할 수 있어 고령의 환자 등 수술 위험도가 높은 환자에게 안전한 수술임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또 “전립선비대증 환자들이 성 기능 장애와 같은 합병증을 우려해 수술 시기를 놓치거나 미루는 경우가 있는데 HPS 레이저를 이용한 수술은 성 기능 보존에도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아시아 태평양 전립선 학회의 국제 공식 학회지(Prostate International)에 최근 게재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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