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최초… 외부 전문기관 위탁 평가 시행
[경북도민일보 = 권재익기자] 안동시가 도내 최초로 각종 행사와 축제에 대한 사후평가제를 도입키로 했다.
시에 따르면 주민화합, 지역홍보, 관광객 유치 등 특정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개최하는 관광·문화·체육 행사와 지역고유의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지역 정체성 제고와 외지인의 지역에 대한 이해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개최되는 축제를 외부전문기관에 위탁해 사후평가제를 도입키로 했다는 것.
이를 위해 1000만원 이상 지원되는 행사 및 축제에 대해 외부전문기관에 의뢰해 성과평가를 실시, 100점 만점에 80점 이상 행사는 계속지원하거나 확대하고 60점 이상 80점 미만은 개선방안을 강구하거나 축소, 60점 미만의 행사·축제는 중단하거나 예산을 지원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와 함께 행사 및 축제의 성격이 유사하거나 중복행사 등은 통·폐합을 추진하는 등 올해 개최되는 모든 행사와 축제에 대해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참여하는 사후평가제를 도입해 평가의 실효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또한 시민 등 각계각층을 대상으로 시민평가단을 구성, 행사 추진기간중 현장에서 설문조사를 실시해 행사·축제에 대한 전반적인 문제점 및 개선대책 등도 강구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사후평가제 도입과 함께 향후 행사·축제와 관련해 개선방안 및 아이디어를 제안해 예산절감에 기여한 직원은 그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후평가제 도입은 무분별하게 늘어난 행사·축제를 재정비하고 선택과 집중으로 예산을 더 지원해서라도 콘텐츠를 더욱 보강해 시민이 참여하고 즐기는 축제로 만들어 가기 위한 방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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