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화 2년9개월 만에
[경북도민일보 = 김찬규기자] 대구대 재단인 학교법인 영광학원이 지난 2011년 7월 정상화된 후 2년9개월 만에 다시 임시이사 체제로 운영된다.
사학분쟁조정위원회(사분위)는 28일 제98차 회의를 열어 교육부가 추천한 7명의 학교법인 영광학원 임시이사를 선임했다.
이에 교육부는 임시 이사 7명에 대한 신원 조회 등의 절차를 거친 후 5월 중순경 이사 명단을 발표하고 대구대에 임시 이사를 파견할 예정이다.
그러나 2012년 이후 7명의 이사 중 2명이 공석돼 종전재단측과 학교 구성원측이 학교 운영권을 놓고 대립하면서 이사회가 파행돼 직선으로 재선에 당선된 대구대 홍덕률 전 총장이 이사회 승인을 받지 못해 5개월째 부총장 직무대행체재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이사회 파행으로 학교예산년도 준예산으로 집행돼 학사운영에도 차질이 이어지고 있으며 대구사이버대 총장과 2개 특수학교장도 7개월째 공백상태로 운영되고 있다.
한편 지난 3월 임원 간 분쟁 등을 이유로 교육부가 임원취임 승인을 취소하자 사분위는 지난달 24일 열린 회의에서 임시이사 선임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임원 취소처분 받은 박영선 이사 등이 불복해 행정소송과 함께 임원취임 승인 취소 집행정지 처분 가처분을 신청했으나 지난 4일 법원으로부터 가처분신청이 기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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