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학교 식품외식산업부 2학년 조성경씨가 100만원이 넘는 장학금을 형편이 어려운 학우를 위해 써달라며 선뜻 내놓아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사진>
이에 대구가톨릭대는 성적우수 장학금 전액을 학교 측에 전달한 조 씨에게 지난 16일 명예 장학증서를 수여했으며 조 씨가 기탁한 장학금은 같은 학과에 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 익명으로 전액 전달된다.
조 씨는 “항상 나보다 어려운 사람을 생각하며 살아야 한다는 부모님의 가르침에 따라 자연스럽게 장학금을 기탁하게 되었다”며 “이런 제도가 있는지 미리 알았더라면 지난 학기 장학금도 기탁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대구가톨릭대학교는 학생들 스스로 어려운 친구들을 돕는 아름다운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2005년부터 명예장학제도를 시행해 도서관 대출확대, 취업알선 등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으며, 지금까지 7명의 학생에게 명예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경산/김찬규기자 k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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