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봉산문화회관·시립 문예회관
화가 작업실 전시 이색 행사 잇달아
“그림 대신 그림이 태어나는 곳을 보여 드립니다.”
화가의 작업실(스튜디오)를 전시물로 내건 이색 미술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봉산문화회관의 정종구 학예사는 “작업실은 예술가의 삶과 신념, 다양한 사유를 엿볼 수 있는 공간이라 그 자체로도 전시 가치가 매우 높다”며 “가장 사적인 공간에서 예술이 어떻게 탄생하는지를 볼 수 있어 관람하는 재미가 쏠쏠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07 유리상자-스튜디오
`2007 유리상자-스튜디오’가 27일부터 26일 동안 대구 중구 봉산문화회관에서 펼쳐진다.
작업실에 스며있는 미술가의 예술관과 삶을 보여준다는 취지로 마련된 자리.
사면이 유리인 `아트 스페이스’ 전시실에 설치미술 작가 하광석씨의 스튜디오를 재구성, 관람객들이 여러 각도에서 이 공간을 살펴볼 수 있게 했다.
또 조각가 24명이 자신의 작업실 풍경을 사진과 그림, 미니어처 조각 등으로 표현해 전시한다.
△작업실 들여다보기
`창작스튜디오 만들기 프로젝트 - 작업실 들여다보기’가 다음달 10일부터 6일 간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선보인다.
`작업실 들여다보기’는 전시관에 서양화가 이태현씨 등 대구현대미술가협회 소속 화가 100여명의 스튜디오를 설치, 관람객들이 직접 내부를 둘러볼 수 있게 한다.
특히 일부 작업실에서는 해당 화가가 직접 작품 제작 과정을 시연해 일반인들이보다 친근하게 현대 미술을 접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대구/ 김장욱 기자 gim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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