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조원 투자… 이산화탄소 발생량 매년 감소
즉 하루에 10만t의 조강을 생산할 경우 이산화탄소는 20만t 이상 발생하는 것이다.
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의 발생량이 많을수록 지구의 환경오염은 악화된다.
그렇다고 우리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철강생산을 멈출수는 없는 현실이다.
포스코가 철 생산에 따른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그 결과 해마다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는 지난 2007년 조강 1t 생산에 이산화탄소는 2.19t 발생했다. 이듬해는 2.20t이었다.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많자 포스코는 지난 2010년 2월 제7차 녹색성장위원회에서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발표했다.
조강 1t 생산에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2009년 2.18t에서 오는 2020년에는 9% 줄인 1.98t으로 대폭 낮추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증기발전과 복합발전 등을 통해 2015년까지 조강 1t 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3% 줄이고, 2020년까지 저탄소 철강 혁신기술 개발에 1조5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또한 2018년까지 △연료전지 △풍력 및 해양에너지 △생활폐기물 연료화 등 저탄소 녹색성장 사업에 7조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노력으로 포스코의 이산화탄소가 해마다 감소 추세로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2010년 조강 1t 생산에 이산화탄소는 2.13t 발생했으며 이듬해는 2.10t으로 감소했다.
특히 2012년에는 2.03t으로 2008년에 비해 무려 0.17t 감소하는 등 갈수록 탄소 저감 효과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는 노후 고로의 보수로 인해 2.05t을 보였다.
포스코는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이산화탄소 포집기술(CCS)과 수소환원제철법 등 친환경 혁신기술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내년 상용화 예정인 이산화탄소 포집기술은 철강, 정유, 발전 등 화석연료를 연소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대기중으로 배출하지 않고 별도로 분리해 포집을 거쳐 땅속이나 바닷속에 저장하는 기술이다.
수소환원제철법은 탄소(C)가 아닌 수소(H2)를 환원제로 이용해 철을 생산하는 공법으로 이산화탄소를 아예 배출하지 않는 차세대 친환경 혁신기술로 2050년 개발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저탄소 녹색성장 추진으로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며 “앞으로 이산화탄소 없는 제철소도 가능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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