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별빛마을 우주를 품다
  • 이부용기자
영천 별빛마을 우주를 품다
  • 이부용기자
  • 승인 2014.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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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현산천문과학관서 800㎜ 광학망원경으로 천체관측

    

[경북도민일보 = 이부용기자] 백조, 전갈, 큰곰, 뱀 등 세계 최대 크기 동물들의 서식지다. 헤라클레스, 세페우스, 카시오페이아 등 그리스신화 속 인물들도 존재한다.
 우주를 품은 경북 영천시 화북면 정각리 별빛마을.
 보현산천문대로 가는 마지막 관문이자 보현산천문과학관이 위치한 곳이다.
 마을 입구를 들어서면 알록달록 꿈을 그린 담장벽화들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어린왕자와 달나라를 여행하는 우주인, 지구인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외계인 등 이야기를 담았다. 골목 구석구석을 누비며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보현산천문대를 향하는 길은 천계의 입구다.`보현산하늘길’은 자연과 사람이 하나 되고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구들장길, 천수누림길, 태양길, 보현산댐길, 횡계구곡길 등 5개의 길을 아우른다.
 정상에는 국내 최대 1.8m 광학 망원경 등 첨단 천체관측시설을 보유한 천문대가 하늘과 맞닿아 그림처럼 서 있다.
 별을 관측하기 위해선 보현산천문과학관을 방문해야 한다. 매주 화~일요일 오후 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을 한다. 매시 정각엔 5D영상을 관람할 수 있다. 국내 최초 5D방식의 돔영상관에서는 가상현실공간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영남지역 공ㆍ사립천문대로서는 가장 큰 800mm 광학망원경을 위시한 다양한 종류의 고성능 천체망원경을 갖추고 있어 천체관측이 가능하다.
 최신시설의 시청각실은 멀티미디어를 이용한 천문교육 등 다채로운 체험학습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야간관광상품인 별빛 나이트 투어는 단연 인기다. 투어의 백미는 해질녘 밤하늘을 무대로 펼쳐지는 야간공연이다. 연주 및 보컬 공연, 댄스공연, 매직쇼 등이 펼쳐지고 참가자 모두가 함께 하는 레크리에이션과 캠프파이어가 이어진다.
 200여명의 참가자들이 보현산천문과학관 마당의 모닥불을 중심으로 둥글게 둘러 선 모습이 한여름 밤 별빛마을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별빛 마을을 방문한 한 관광객은 “어른들에겐 어릴 적 시골에서 보았던 쏟아지는 밤하늘의 별빛 추억을 되살려 주고 아이들에겐 미래 우주시대의 주인공으로서의 꿈을 꿀 수 시간을 만들어 주는 곳”이라고 극찬했다.
 시 관계자는 “보현산별빛테마마을 조성, 영천별빛야영장 조성, 보현산천문전시·체험관 건립,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조성 등 다양한 관광 인프라 구축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향후 영천 관광활성화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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