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국전 전쟁포로 모임 38년만에 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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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국전 전쟁포로 모임 38년만에 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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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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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포로협회 마지막 해단식

 지난 1976년 미국 내 6·25 전쟁포로 출신들이 설립한 `한국전쟁 포로협회’가 3일(현지시간) 공식 해산했다.
 협회는 이날 켄터키주 루이빌의 한 호텔에서 전쟁포로 출신 95명과 가족들을 포함해 모두 4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단식을 하고 38년간 활동해온 모임에 종지부를 찍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윌리엄 노우드 회장은 “계속 모임을 갖고 싶지만, 회원들 대다수가 고령화돼 더이상 활동할 여력이 없다”며 해단을 공식 선언했다.

 협회는 6·25 전쟁 당시 2년6개월간 포로수용소 생활을 겪었던 노우드 회장의 주도로 설립됐다. 지옥과 같았던 북한 수용소 생활을 함께 이겨낸 동지들을 서로 위로하는 동시에 귀환하지 못하고 숨져간 동지들의 넋을 기리고 그 가족들을 돕자는 취지였다.
 협회는 한때 회원 수가 1200명에 달했지만 이번 해단식에 참석한 회원은 95명에 그쳤다. 평균 연령은 85세에 달한다. 회원들은 주로 38선 부근 전투와 장진호 전투, 홍성 대학살, 평양 북쪽 운산전투에서 체포된 미군들이었다.
 이들은 기나 긴 행군으로 점철된 북송과정을 거쳐 압록강 유역 벽동과 장성의 중공군 포로수용소 6곳과 북한군이 관리한 에이펙스(apex) 수용소에 분리 수용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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