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1년여밖에 남지 않았는데… 총 사업비 아직 캄캄
[경북도민일보 = 윤대열기자] 내년 10월 문경 일원에서 열리는 세계군인체육대회가 1년여밖에 남지 않았음에도 조직위원회가 아직 사업비 규모도 정하지 못해 예산확보를 못한채 있는 상황이다.
4일 경북도와 문경시에 따르면 2015 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를 주관하는 국방부는 행사 총사업비를 애초 계획된 538억원에서 1655억원으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군인체육대회조직위원회가 용역을 거쳐 1872억원이 필요하다고 하자 국방부가내부 검토를 거쳐 행사비를 줄인 액수다.
총사업비는 기획재정부의 검토를 거쳐 확정된다.
이처럼 국제 규모의 행사를 불과 1년 앞두고서도 아직 사업비가 확정되지 않아 대회를 준비하는 조직위원회, 경북도, 문경시는 행사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사업비가 538억원에서 약 3배 규모인 1655억원으로 늘면 도와 시가 분담해야 할 금액은 161억원에서 497억원으로 늘어난다.
도와 시는 재정 여건을 감안하면 500억원에 가까운 사업비는 충당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총사업비가 늘면 지방비 분담 비율을 다시 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문경시 측은 “사업비는 재정형편상 부담하기 어려운 만큼 정부에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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