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국내 최초 인양자세 제어장치 개발
건물의 초고층화로 크레인을 이용한 자재 인양에 따른 사고 위험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된 것이다.
제어모멘트 자이로란 물리학의 자이로스코프 원리를 활용한 토크 발생 구동기를 말한다.
이 장치는 인위적인 힘을 일으켜 크레인에 매달려 있는 자재를 원하는 방향으로 회전시킬 수도, 회전을 방지할 수도 있다.
제어장치는 작업 단계에 따라 △제어장치가 작동하지 않는`자유모드’ △바람에 의한 회전을 막는`자세유지모드’ △자재를 원하는 방향으로 회전시킬 수 있는`자세제어모드’까지 총 3가지 모드가 있다. 제어장치의 조작은 무선송신기를 통해 최대 200m까지 가능하다.
해외에서는 일본의 오바야시사가 최근 세계에서 가장 높은 전파탑인 동경 스카이트리 타워(634m)에`Sky Juster’라는 명칭으로 이 장치를 적용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시대복 포스코건설 건축사업본부 부사장은 “이번에 개발한 제어장치는 초고층 건물의 시공 시 안정성 확보와 양중 작업의 생산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며 “향후 초고층 건물 수주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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