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서부 전역 확산 추세
호주에서 이슬람교도를 상대로 한 증오범죄가 속출하고 있다고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가 21일 보도했다.
신문은 토니 애벗 정부가 대규모 대테러 작전 등을 통해 이슬람 극단주의자에 의한 테러 발생 가능성을 연이어 경고한 이후 이슬람교도가 많이 거주하는 시드니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이 같은 범죄가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드니의 이슬람단체 지도자들은 이슬람교 사원에 증오와 욕설이 담긴 스프레이페인트를 뿌린다거나 상점에 협박 서한을 보내고 길거리에서 이슬람교도 여성들에게 욕설을 퍼붓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주아랍협의회 창립자이자 인권운동가인 조지프 와킴은 “정부의 대테러 작전은 테러리스트가 될 위험이 있는 사람을 막고자 하는 것이었지만 정작 테러를 당하고 있는 것은 이슬람교도”라고 지적했다.
시드니 서부의 리버풀이나 블랙타운, 파라마타 등 이슬람교도가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증오범죄가 주로 발생하고 있지만, 반(反) 이슬람교 정서는 호주 전역으로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