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연극 라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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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연극 라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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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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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 7일부터 이틀간
`속고 속이는’ 인간사
 통렬한 웃음으로 풀어
 대구 3만명 돌파 행사도


  기발한 발상과 숨 돌릴 새 없는 스피디한 전개로 인기를 끌고 있는 코믹연극 `라이어(Liar·거짓말쟁이) 1탄(레이 쿠니 작)’이 포항과 대구에서 연이어 관객들을 만난다.
 이미 3탄까지 만들어진 라이어 시리즈는 대학로 장기공연과 각 지방투어공연으로 흥행을 얻고있는 작품. `예술성 없는 상업연극’이라는 일부 비판도 받고 있지만 속고 속이는 우리의 인간사를 탄탄한 구성과 통렬한 웃음으로 표현한다.
 2004년 주진모·공형진 주연의 영화로도 만들어져 지역 관객들에게도 친숙히 알려진 작품이지만 포항공연은 처음이다. 대구는 2005년 1월 공연 이후 두번째 무대.
 이번에 공연되는 `라이어 1탄’은 잘 짜여진 구성과 빠른 전개, 속사포처럼 쏘아대는 대사, 계속해서 꼬여가는 기상천외한 상황들로 관객들을 쉴 새 없는 웃음의 세계로 이끈다.
 실종 신고를 하는 두 명의 아내는 각각 이렇게 주장한다. “그이는 한 번도 시간을 어겨본 적이 없는 사람이라구요!” 존 스미스는 두 명의 아내를 두고, 두 집 살림을 하는 남자. 택시 운전을 하는 직업을 이용, 두 아내 바바라와 메리에게 각각 야간 근무조와 낮 근무조로 일한다고 말해 왔다. 시간 관리에 철저한 존은 스케줄 수첩 암호를 해독하며 일정을 관리한다. `토메(토요일은 메리와)’ `밤바(밤엔 바바라)’ `하종바안(하루종일 바바라를 안고 있기)’ 등의 스케줄에 차질이 생겼다. 오밤중 애매한 시간에 사고가 나 병원에 반나절을 입원하게 된다. 간 큰 이 남자는 두 집의 위치도 불과 한 블럭 사이에 뒀다. 관할 경찰들에게 각각 거짓말로 둘러대면서 거짓말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두 가정을 지키려는 한 남자의 필사적인 거짓말은 급기야 자신을 동성애자로 설정하는 데 이른다. 결과는?
 지난 1983년 영국 런던의 사프데스베리 극장에서 코미디 극단 창단공연으로 올려진 이 작품은 파파 프로덕션(대표 이현규)이 각색, 아시아 판권을 가지고 있다.
 홍보담당 김남희 씨는 “기막힌 거짓과 어설픈 진실, 속고 속이는 인간사를 통렬한 웃음으로 선사할 것”이라며 “이미 검증된 작품이므로 조금의 의심에 여지를 갖지 말고 보기를 권장한다”고 말했다.
 대구공연에서는 `라이어 관객 3만명 돌파 감사 이벤트’도 마련된다. 라이어 1·2·3탄 공연 티켓 한 장이라도 소지하면 10%할인, 1·2·3탄 티켓을 모두 소지하면 20%할인혜택이 주어진다.
 △포항공연 7~8일 토 4시, 7시30분, 일 3시, 6시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대구공연 11~22일 평일 7시30분, 토 4시, 7시30, 일 2시, 5시 대구봉산문화회관 대공연장. (월요일 공연은 없다). R석 2만5000원. 문의 1566-7897
  /남현정기자 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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