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철새도래지 해평서 강정습지로
  • 김형식기자
구미 철새도래지 해평서 강정습지로
  • 김형식기자
  • 승인 201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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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흑두루미 이달 1469마리 강정습지 찾아

[경북도민일보 = 김형식기자]  구미의 철새 도래지가 해평습지에서 강정습지로 바뀌고 있다.
 천연기념물인 흑두루미는 이달 22일을 시작으로 29일까지 1469마리가 구미에 왔다.
 흑두루미는 모두 해평습지가 아닌 강정습지에 하룻밤 머문 뒤 날아갔다.
 두루미는 2000년부터 구미시 고아읍과 해평면 사이 구미광역정수장 인근 낙동강섬에 앉았다. 구미시는 이곳을 해평습지라고 부르며 철새도래지로 보전하는 동시에 대내외에 구미를 대표하는 습지로 홍보해 왔다.

 그러나 4대강 사업이 진행되면서 해평습지에서 약 7㎞ 상류인 강정습지에 머무는 개체수가 늘었다. 지난해에는 두루미가 3% 정도만 해평습지에 머물렀을 뿐 대부분 강정습지를 찾았다.
 올해는 현재까지 모든 흑두루미가 해평습지 대신 강정습지만 찾고 있다. 강정습지는 선산읍과 고아읍 사이 감천과 낙동강이 만나는 곳이다. 이곳은 모래톱이 잘 형성돼 있어 새가 먹이 활동을 하기 편하다.
 반면 해평습지는 4대강 사업으로 낙동강 섬의 모래톱이 많이 사라졌다.
 시는 몇 년간 관찰한 결과 해평습지 낙동강 섬의 모래톱이 퇴적하지 않음에 따라 철새 기착지로는 부적합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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